2015년 4월 27일 월요일

아버님을 하늘나라로 보내 드리며

2015년 4월 22일 우리의 전부이신 아버님이 소천을 하셨다.

85년의 삶은 정말 굴곡이 많으셨고, 6남매를 키우시고 오늘의 우리로 서 있을 수 있도록 고생만 하신 아버지께서 떠난 세상은 이렇게 고요하기만 하다.
뒤돌아 보면, 이렇듯 우리 부모님들께서는 당신들의 모든 것을 우리를 위해 헌신만 하시고,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 가시는 것이 너무도 마음이 아프다.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님 곁에서 항상 수고하고 고생한 동생에게 음력 날자를 매일 매일 물어 보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미어왔다.
음력 2월이 지나면서 아버지께서는 더 이상 날자를 물어보시지 않으셨단다.
아마도,
봄날이 와서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우리 자식들에게 고생하지 않도록 얼마간의 고통도 참아 오신것 같아 가슴이 미어진다.

가시면서까지도 우리 자식들에게 모든 것을 배려하여 주신 아버지께 고통도 없고, 고민도 없는 하늘나라 천국에서 세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평안을 누리시고, 명복을 빈다.
감사 합니다.

아버지께서 오랜시간 동안 변마와 싸우실때 줄곧 헌신한 우리 동생에게는 감사와 존경을 보내고 싶다.
아무런 경험도 없었을텐데, 모든 상황들이 두렵고 무서웠을 텐데도 끝까지 헌신한 우리 동생에게는 특별히 감사와 존경심을 주고 싶다.
그리고, 동생을 위해 너무 많은 짐을 지워주어 미안하기도 하다.

모든 부분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아버님께서는 이천 호국원의 가장 좋은 위치에서 공기도 좋고 풍광이 너무 좋아 감사했다.
이제 아버지께서는 호국원 아래 잠드신 영영들의 대장이 되어 가장 위에서 편안히 잠드시기를 다시한번 기도해 본다.



장례식 기간 동안 같이했던 우리 형제들과 가족들 그리고, 아픔을 위로해 주시러 먼곳까지 마저하지 않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 마음들을 우선은 이렇게 전하고 싶다.

저희 아버님 장례 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깊은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먼저 올립니다.
저의 아버지(고 김정기님)의 장례식에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먼 충남 금산까지 와 주셔서 조문과 함께 슬픔을 같이 나누어 주시고 위로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부모님의 넓고 깊은 사랑의 벽을 잃어버리고 아픈 슬픔을 이겨내기 힘들었지만, 위로해 주셔서 무사히 하나님의 깊은 은혜 속에서 장례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이천 호국원에서 엄숙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묘역에 잠드셨고, 이제 부모님의 사랑을 주변과 함께 잘 나누어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본래 일일이 찾아 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인줄 알지만, 황망한 중이라 우선 이곳에 짧은 글로써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게 되어 넓은 이해를 원합니다. 
가정에 늘 건강하시고, 감사한 일들이 넘쳐흘러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김헌수 배상

과정 과정에서 참 많은 은혜와 내가 걸어갈 길들을 제시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제,
남은 시간도 홀로되신 어머님의 건강과 평안한 삶을 위해 기도하여 본다.

항상 바른 길을 걷는 우리 가족 모두가 되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우리 가족들이 우뚝 서주길 하나님께 기도 한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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