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5일 목요일

2015년 1월 22일 이른 아침에

얼마 전 곤고한 나의 마음을 한자 적어 보았었다.



저기 빌딩 사이 멀리서 또 하루의 아침을 알리는 동이 뜨고 있다.

이제 새로운 한 해가 시작이 된지도 벌써 52주 중 세 번째 주가 지나고 있다.

2015년 한 해는 나에게 어떤 의미의 한 해가 될까?

무언가에 바쁘게 달려왔던 시간들,
어쩌면 마음 한 켠에 여유 마저도 가지지 못한 채,
그저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뛰어 왔던 시간들은, 
나의 마음 속 깊이에서 저리고 아쉬움 만으로 남아 있다.

우리네 삶은 연습이 없기에,
지금의 나의 초라한 현실이 조금은 힘겹지만,
얼마 후 시간이 지난 뒤에, 
지금의 현실이 나 자신에게 어떤 감사로 다가올지 나는 모르겠다.

어떻게 살아야 올바른 삶이냐고,
무엇을 하는 것이 후회 없는 삶이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래도,
내가 항상 실족치 아니하고,
이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음은, 
바로 그 분이 내 마음속 깊이에서 역사하여 주시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이제 남은 49주가 지난 뒤에 나는 나 스스로에게 물어볼 것이다.

2015년 한 해는 나에게 어떤 의미의 한 해 였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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