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4일 일요일

예언적 허비



2019. 4. 13 (토요일) 사순절 제34일

예언적 허비
미태복음 26장 6절~13절 / 215장 내 죄 속해 주신 주께


 마태는 예수님을 잡아 죽일 흉계를 꾸미는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 이야기(3-5절)와 예수님을 팔아넘길 가룟 유다 이야기(14-16절) 사이에 무명의 한 여자의 이야기를 넣어두었습니다(6-13절).
 이 여인은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차고 넘쳐서 낭비라는 부정적 시선 속에서도 아름다운 행동을 했습니다.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는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예수님은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다고 말하는 꾸지람을 무시하시고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시며 그의 헌신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행동을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12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이 여인은 예수님께 앞으로 일어날 일을 위해 행동한 것입니다.
 이때 사용된 향유는 노동자의 연간 소득에 해당될 만큼 값비쌌습니다.
 그러므로 이 여인의 행동은 죽음을 향해 가시는 예수님의 위대함과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인이 행한 일은 복음 선포와 더불어 기록된 것입니다.

 이 여인과 같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복음,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위해 우리의 소중한 것을 허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 세대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소중한 것을 허비하며 예수님께 의미를 두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