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1일 일요일
안식
2019. 4. 20 (토요일) 사순절 제40일
안식
미태복음 27장 57절~66절 /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안식일 전 날(막15:42) 아침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은 오후 3시에 죽으셨습니다.
날이 저물었을 때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몸을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았습니다.
하나님은 창조 작업이 완성된 일곱째 날 안식하셨습니다(창2:3).
예수님은 아버지의 보냄을 받아 새 창조의 작업을 완성하신 구속 주간의 일곱 번째 날에 무덤에서 안식하셨습니다.
요셉은 존경 받는 공회 회원이었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막15:43).
요셉은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유대인이 두려워 제자인 것을 숨겨왔습니다(요19:38).
하지만 요셉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한 공회 회원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않았습니다(눅23:51).
예수님이 처형되었을 때 그는 ‘당돌히’ 총독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했습니다(막15:43).
같은 공회 회원이었고 일찍이 예수님께 찾아 왔던 니고데모(요19:39)와 함께 예수님을 자기 새 무덤에 넣었습니다.
요셉과 니고데모는 자신들의 입장을 염려하지 않고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마26:7)처럼 예수님의 장례를 치룬 것입니다.
안식은 ‘바쁘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자기 사명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나의 사명보다 더 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다리는 침묵과 고독의 시간이 안식입니다.
예수님처럼 요셉과 니고데모 그리고 한 여인처럼 자신의 사명을 완성하며 안식하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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