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6일 수요일

자기 비움 (마태복음 1장 18~23절 / 437장 하늘 보좌 떠나서)



자기 비움
마태복음 1장 18~23절 / 437장 하늘 보좌 떠나서


 예수님은 사람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셨고, 사람과 함께 계셨고, 사람으로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과 똑같이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고,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람을 꼭 알맞은 때에 도와주십니다(히4:16).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원죄 곧 사람의 시조 아담에게서 유전된 부패성이 없으셨습니다(히4:15).
 오히려 사람의 죄와 허약함과 병을 짊어지셨고 그 모든 것에서 인간을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이심을 보류하셨습니다.
 창조주로서의 자기를 비우셨고 피조물의 한계를 스스로 취하였습니다.
 사람의 간고와 죽음 아래서의 종살이를 떠맡으심으로 이기심과 죄와 죽음의 세력을 꺾으셨고 만유의 지배자가 되셨습니다(빌2:6-11).

 예수님은 복종하는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죄와 죄의 세력, 몸과 마음의 허약함과 병, 사단과 귀신에게서 구원하시려는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잠깐 동안 사람이 되셨고, 사람으로 사셨고, 사람의 모든 악을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사귐을 위해 예수님의 마음(빌2:5)을 품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와 일터의 평화를 위해 자신을 비워야 합니다.
 존중받아야 마땅한 자신의 가치와 권리마저도 보류하고, 자기를 낮추고 죽기까지 서로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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